온라인상담
 
박 안젤라  
당뇨약‧감기약 함께 먹으면 혈당 올라가  
식약처, 어르신 위한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 배포

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‘노인의 날’을 맞아 어르신들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‘어르신을 위한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안내 리플릿’을 마련해 전국 보건소, 노인요양시설 등에 배포했다.

어르신은 일반 성인에 비해 대사기능 등 신체기능이 떨어지므로 약을 복용할 때 용법·용량을 정확히 지키고 병용하는 약이나 음식 등에 대해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.

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△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 △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△같이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약 △안전한 사용을 위한 3단계 △약! 올바르게 복용하고 계신가요? 등이다.

약을 복용할 때에는 콜라, 유제품, 술 등과 같이 먹으면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. 특히 바나나와 오렌지를 일부 고혈압약과 같이 먹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질 수 있다. 특히 자몽주스는 고지혈증약, 부정맥 치료제, 알레르기약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.

어르신들의 대사기능은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므로 부작용이 많이 발생한다.

당뇨약은 피로, 초조, 두근거림과 같은 저혈당 증세를 유발하며, 고혈압 등 심혈관계약은 어지럼증, 두통, 위장장애 등을 동반한다. 두 개 이상의 약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.

일반적으로 고혈압약과 소염진통제를 같이 먹으면 혈압이 상승하고 당뇨약과 감기약·호르몬제를 병용하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.

고지혈증약과 항바이러스제 등도 함께 먹으면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, 항응고제인 와파린의 경우 소염진통제·위장약 등과 함께 먹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진다.

식약처 관계자는 “약을 처방받을 때는 현재 복용 중인 모든 약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고 과거 약을 먹고 생긴 부작용도 꼭 밝혀야 한다”며 “약을 임의로 판단해 복용하거나 중단하면 안 되며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